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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바느질로 마모된 인조가죽 수리하기 ]
요즘 환경 운동과 별개로 손바느질, 특히 프랑스 자수에 우연히 눈뜨게 되어 흥미를 갖게 되었는데, 이게 또 어떻게 기존의 물건들을 고쳐 쓴다는 재활용의 개념과 연결되어 더욱 즐겁게 취미 생활로 누리고 있다.
사진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기념품으로 사가지고 온 열쇠고리인데 1년 넘게 달고 다녔더니 인조 가죽이라 모서리가 많이 닳고 헤어졌다.
그냥 버리기에는 정든 물건이라 손바느질을 이용하여 수리해 보았다. 사용한 자수법은 블랭킷 스티치(blanket stitch)로 가장자리를 정돈하는데 많이 쓰이는 수법이다.
이것처럼 주변에 흔히 인조가죽으로 만들어진 가방, 주머니, 그리고 의상 장식이나 다른 기타 소품들이 많이 있는데, 아무래도 진짜 가죽처럼 내구성이 따라주지 않기 때문에 금방 헤지고 닳게 된다.
이럴 때 간단히 손바느질로 감치기를 하거나, 좀 더 솜씨가 있다면 자수로 멋지게 장식을 하여 덮어주면 새로운 자신만의 작품으로 만들어지는 셈이다.